경찰관들의 음주운전 적발보고서(스티커) 위조사건을 수사중인 전남경
찰청은 22일 위조스티커를 사용한 혐의(공용문서손괴,허위공문서작성)로
강진경찰서 방범과장 방갑섭 경감(55)등 5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또 동료경찰의 청탁을 받고 측정치 0.18%의 음주운전 적발보고서
원본을 폐기하고 위조스티커로 측정치를 0.08%로 낮춘 광주동부경찰서 김
웅태경장(48)등 4명은 같은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이와 함께 적발보고서를 분실한 뒤 징계를 면하기 위해 위조스티커를 구
입,사용한 진도경찰서 교통계 정모순경(29)과 횡단보도보행 위반,교통신호
위반등 "행정법규위반 범칙금 납부고지서"를 분실한 뒤 감찰에 대비해 인
쇄소에 위조를 의뢰한 광주 광산 경찰서 서부파출소장 유모경위(26)등 4명
은 불구속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