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북한의 핵무기개발 의혹과 관련해 모든 정치적 수단을 동원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북한 외교부 차관을 올 초여름께 러시아를 방문
토록 초청했다고 러시 외무부 고위관리가 22일 밝혔다. 발렌틴 모이세예프
외무부 아시아 제1국의 한국과장은 이타르-타스통신과의 회견에서 러시아
는 북한의 핵무기개발과 관련해 "압력"을 행사할 수는 없으나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는 한편 러시아의 입장을 알리고 있다
면서 이같이 공개했다.

그는 북한에 대한 유엔의 경제제재 혹은 이에 대한 러시아의 참여 문제가
제기된다면 "북한을 위해서 뿐만이 아니라 러시아를 위해서도 누군가 이로
인해 생길 수있는 결과들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한반도의 안전과 비핵화
에 관한 러시아의 정상회담 제 의를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