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김형철특파원]일본 연립여당은 22일 오후 당수회담을 열어 신생-
공명당과 사회당간에 이견을 보였던 세제개혁및 북한핵문제등 차기정권정
강에 합의하고 하타 쓰토무(우전자)신생당 당수겸 외상(58)을 총리후보로
추대했다.
이에 따라 제2기 연립내각인 하타정권은 25일로 예정된 중-참의원 본회의
선거를 거쳐 공식 출범하게 됐다. 본회의선거에는 야당후보도 나올 예정이
지만 연립여당의 의석수 우세로 봐 당선이 확실하다.

연립여당은 후보추대에 앞서 논란을 빚어왔던 세제개혁부분에 대해 "국민
의 합의를 계속 구한다"로 해야한다는 사회당의 요구를 "국민의 이해를 계
속 얻는다"로 고치는데 합의했다. 또 북한핵관련 문제는 "유사시 일-중협
력"부분을 포함시키지 않는 대신 "아시아 관계각국과 필요에 따라 긴밀하
게 협력하도록 한다"로 수정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