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강영훈총재는 22일 북한적십자회 이성호위원장대리에게 전화
통지문을 보내 동진호선원등 납북된 인사 4백40여명을 즉각 송환하고 남북
적십자회담 재개에 즉각 호응할 것을 촉구했다

강총재는 이날 전통문에서 "귀측이 적십자 본연의 정신에서 이산가족문제
해결에 성의를 보이고 4백40여명의 납북된 우리측 인사들을 하루속히 송환
하며, 그동안중단된 남북적십자회담의 조속한 재개에 호응해 올 것을 촉구
한다"고 밝혔다.

강총재는 북한측이 비전향장기수 출신 김인서 함세환씨의 송환을 요구한
것과 관련, "이들은 무고한 양민을 학살한 범법자이며 대한민국국적을 취득
한 자로서 전쟁포로가 아니다"며 불가입장을 분명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