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 14일자 "값싸고 공해 적은 제3의 불"을 읽고 우리나라
에너지 자립을 위해서는 원전 건설은 불가피하다고 생각된다.

부존자원이 거의 없으며 에너지 해외 의존도가 90%가 넘는 우리나라형편
으로는 에너지 자립이 국가경제와 국민생활에 큰 의의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정부에서는 대체 에너지 개발에 힘써 현재 가장 경제적이며 실용적
인 원자력 발전의 선택 건설을 추진, 78년부터 가동하여 93년말 기준, 발전
설비로는 27.5%, 발전량으로는 40.2%로 대체에너지 개발에 많은 기여를
하였다. 발전단가면에서도 원자력이 kwh당 22.62원으로 유류 27.84원, 가스
37.44원보다 월등히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여 우리산업의 국제경쟁력 배양
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그러나 근래 원자력에 대한 거센 반발이 국내 반핵단체 뿐만 아니라
"그린피스"까지와서 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추가 원전건설에 지장을 주고
있다.

그런데 원자력 발전을 중단하고 화력연료에 의한 발전을 증대시킬때
연료비추가부담은 물론 기후변화 협약에 따른 탄산가스 배출량을 줄여야
하는 문제는 어떻게 할 것인가.

더구나 발전 원가 증가에 따른 제품원가 상승으로 우리기업의 국제경쟁력
약화 문제 또한 큰일이라 하겠다.

우리모두 우리나라 앞날의 발전과 냉혹한 세계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하여는
어떻게 하는것이 정당한가를 깊이 인식하길 바라는 바이다.

오선만 < 서울 도봉구 쌍문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