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급을 포함한 총조합원 3천2백여명, 가입노조 14개의 거대노동조합이 출
범해 정부와의 상당한 마찰이 예상된다.

화학연구소를 비롯한 대덕연구단지내 9개 정부출연연구소와 서울의 한국과
학기술연구원(KIST)등 14개 정부출연기관 노조원 4백여명은 최근 대덕연구단
지내 유전공학연구소 강당에서 모임을 갖고 단일노조인 "전국과학기술노동조
합"(위원장 고영주,32,화학연구소노조위원장)을 결성했다.

이번 노조결성은 지난 87년 한국전자통신연구소가 정부출연기관 최초의 노
조로 출범한 이후 동일업종간 노조가 산별노조로 확대, 개편된다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물론 노동부가 과기노조를 산별노조로 인정,법적 지위를 부여할지는 아직
미지수이나 타업종의 산별노조 결성에 자극제가 될 것임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