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에 내리는 비의 대부분은 산성비이며 특히 겨울철 비의
산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시 산하 보건환경연구원의 김민영연구원팀이
15일 한국대기보전학회 주최로 국립환경연구원에서 열린 대기보전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서울지방 강수의 수소이온농도와 동태에 관
한 연구''에서 밝혀졌다.
연구팀은 이날 발표에서 지난 92년 6월1일부터 1년간 서울 한남동
등 5개 대기오염자동측정소에서 채취한 시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강수
의 76.7%가 ph 5.6이하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또 ph 5.0이하
는 전체강수의 50.9%로,ph 4.0이하인 경우도 4.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