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맥주와 이를 뒤쫓는 OB아이스맥주간에 판촉전이 불붙고 있다.

동양맥주는 조선맥주의 하이트맥주에 대응, 신제품으로 내놓은 OB아이스
맥주의 판촉을 위해 이달들어 서울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시음회를 벌이고
있다.

동양맥주는 지난1일 미도파백화점(명동)과 애경백화점(구로)을 시발로
현대백화점(5~10일) 롯데청량리.상계점(8~10일)에 이어 그레이스백화점
(8~14일)에서 시음회를 열고있다. 롯데명동점에서는 15~21일,롯데영등포점
에서는 22~24일로 예정돼있다.

조선맥주는 신제품경쟁에서 선두자리를 굳힌 하이트맥주 판촉을 위한 시음
전문팀 2개팀을 구성, 이달중순부터 오는 10월중순까지 6개월간 운영키로
하는 등 한층 더 공격적이다. 운영지역은 서울.경인등 수도권이 중심이나
상황에 따라 전국적인 행사로 확대할 예정이다. 조선맥주는 이에앞서 명동
에서 열리고있는 명동축제에 참가,하이트맥주시음회를 펼치고 있다.

시음회와 별개로 광고전도 달아오르고있다. 조선맥주는 한석규 최수종등
유명탤런트 8명을 동원한 4편의 다른 CF를 내보내고 있다.

이에 대응,동양맥주는 톱스타 강수연을 1년계약에 4억원이라는 거액을
들여 기용한 광고를 제작하고 있다. 벌거벗은 남녀가 얼음덩어리를 안고
있는 첫 광고가 기대이하인 것으로 평가,서둘러 새광고를 제작하게 됐다는
것.

<채자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