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년 역사를 자랑해온 신인아마복싱선수권대회가 폐지될 위기에 놓였다.

대한아마복싱연맹(회장 김승연)은 12일 해마다 경기인구가 급격히 감소
하고 있는 신인선수권대회를 오는 95년시즌부터 폐지하는 대신 중.고교신
인선수권대회와 통합하는 문제는 검토하고 있다.

복싱연맹은 제47회 신인선수권대회(12~16일,잠실실내체육관)에 출전한 선
수가 고작 47명으로 지난해 참가선수 67명,지난 92년 98명에 비해 턱없이
줄어드는등 사상 최악의 국면으로 접어들자 이같은 비상처방을 준비하고 있
다.
신인대회가 유명무실해진 것은 수년전부터 이 대회에 입상자들에 대한 대
학특기자입학자격이 없어지면서 비롯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