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은 12일 지하철 과천선 잇단 정차사고의 원인으로 밝혀
진 전동차 주변환장치의 전원감지 소프트웨어(ROM)를 20일까지
모두 교체키로 했다.
철도청은 11일 오후 그동안 2번의 정차사고를 낸 전동차 1편성
주변환장치의 소프트웨어를 일본에서 들여온 신형제품으로 교체
한뒤 안산~금정구간에서 시험운행한 결과 아무런 이상없이 정상
작동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철도청관계자는 "전원감지 소프트웨어가 너무 민감하게 반응해
정차사고가 일어난 만큼 반응 허용치를 무디게 만들어 교체했다"
며 "철도청이 과천선에 운행하고 있는 1백38량의 전동차가운데
주변환장치가 부착된 69량 전체 소프트웨어를 바꿀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