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에 거주하고 있는 무연고 동포 1세 58명이 오는 26일 대
한적십자사가 제공하는 전세기 편으로 영주귀국한다.

이들은 일제 식민통치 시대 사할린으로 강제징용당한 사람들로
모두 65세이상의 고령자들인데 귀국후 재일동포 오기문씨가 설립
한 영생양로원(경북 고령군 쌍림면)에서 여생을 보내게 된다.

사할린 무연고 동포 영주귀국은 지난 92년 10월과 지난해 3월 두
차례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이며 모두 1백77명이다.

정부는 이로써 사할린 무연고동포 1세중 영주귀국 희망자 전원
이 귀국하게 된다고 발표했다.

12일 오전 서해 해상에 폭풍주의보가 내려져 인천~서해 5개
도서를 연결하는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인천항 여객운송상황실은 이날 서해 해상에 초속 14~18m의
강풍과 함께 높이 3~5m의 파도가 일어 인천~백령도 등 서해
5개 도서지방을 연결하는 12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
단됐다고 밝혔다.

여객운송상황실 관계자는 "폭풍주의보가 해제되는 오는 13일
오전부터 여객선운항이 재개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철도청은 12일 지하철 과천선 잇단 정차사고의 원인으로 밝혀
진 전동차 주변환장치의 전원감지 소프트웨어(ROM)를 20일까지
모두 교체키로 했다.

철도청은 11일 오후 그동안 2번의 정차사고를 낸 전동차 1편성
주변환장치의 소프트웨어를 일본에서 들여온 신형제품으로 교체
한뒤 안산~금정구간에서 시험운행한 결과 아무런 이상없이 정상
작동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철도청관계자는 "전원감지 소프트웨어가 너무 민감하게 반응해
정차사고가 일어난 만큼 반응 허용치를 무디게 만들어 교체했다"
며 "철도청이 과천선에 운행하고 있는 1백38량의 전동차가운데
주변환장치가 부착된 69량 전체 소프트웨어를 바꿀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