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근로자의 복지진흥기금을 조성하기위한 "복지복권"이 근로자의
날인 5월1일 첫선을 보인다.

노동부산하 근로복지공사는 당초 이 복권을 오는 6월2일부터 발행할 계획
이었으나 올해부터 근로자의 날이 세계노동절인 5월1일로 바뀜에 따라 이를
기념하기위해 발행시기를 한달가량 앞당겼다.

이복권은 1장에 500원이며 구입 즉시 당첨여부를 확인할수 있는 즉석식
으로 조흥은행을 통해 판매된다. 최고 당첨액은 1,000만원이며 10만원,
5만원,5,000원,1,000원,500원짜리 당첨권이 있다. 승용차등을 받는 보너스
도 곁들여 있다.

전체 당첨금은 발행액의 50%.

당첨방식은 게임란을 벗겨서 6개의 금액중에서 3개의 금액이 일치하면
그 금액을 상금으로 받는다.

예를들어 게임란에 있는 금액 가운데 "천만원"이 3개있으면 천만원을
상금으로 받고 "십만원"이 3개면 십만원을 당첨금으로 지급받는다. 또
보너스게임 역시 같은 그림찾기인데 보너스게임란에 자동차그림이
3개있으면 에스페로승용차를,TV그림이 3개면 최신25인치TV를 각각 상품
으로 받게된다.

복지공사는 발행 첫해인 올해의 복권 발행규모를 한달에 1,000만매,
50억원씩 모두 8,000만매 400억원으로 잡고 이가운데 30%인 120억원을
중소기업근로자복지기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 오는2003년까지 발행규모를 연간1억2,000만매(600억원규모)
씩으로 늘려 해마다 150억원가량의 기금을 조성하는등 10년간 모두 10억
8,000만장의 복권을 발행,1,500백억원의 기금을 마련할 방침이다.

복지공사는 복권판매로 마련한 기금 1,500억원에 정부출연금 1,500억원을
합쳐 모두 3,000억원을 조성,근로자의 생횔안정자금지원,근로자자녀 장학금
지급,근로복지시설 설치등 중소기업근로자의 각종복지증진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근로복지공사의 이윤택복지개발부장은 "이번 복지복권의 발행에 대해
사행심 조장이라는 일부의 비판적 시각도 있으나 복지혜택에 있어서
열세에 있는 중소기업근로자들의 근로의욕을 북돋우기위한 사업을
펼치는데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윤기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