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소카와 일총리의 사임 발표에 대해 8일 여야의 반응이 판이하게
엇갈려 관심.

이기택민주당대표는 "호소카와 총리의 사임이 개혁의지가 미흡하고 도덕성
문제가 제기됐기 때문"이라고 나름대로 원인을 분석한뒤 "호소카와 총리는
8억원 때문에 물러나는데 우리는 상무대 비자금 80억원이 문제가 돼도 책임
지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며 여권을 겨냥.

이에비해 문정수민자당사무총장은 "일본총리가 바뀌어도 한.일간의 관계는
아무런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호소카와총리의 사임과 국내상황을 연계시키
는 것을 경계. 일부 민자당의원들은 "호소카와총리의 사임으로 야당의 정치
공세 강도가 높아질수도 있다"며 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