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대교의 교량상판 처짐현상을 바로잡는 보수공사가 오는 10일부터 내년
6월말까지 15개월 동안 실시된다.
이에 따라 이 기간 동안 원효대교 4차선 가운데 중앙의 2개 차선에 대해 차
량통행이 통제되고 원효대교 진입램프도 5개 가운데 3개가 폐쇄돼 극심한 교
통체증이 예상된다.
6일 서울시는 지난 81년 디비닥공법으로 건설된 원효대교의 다리 상판이 통
행차량의 무게 때문에 복원력이 떨어져 콘크리트 교각 사이가 5~20cm가량 처
져 10일부터 공사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다리 중앙 2개 차선을 폐쇄한 뒤 상판에 50x70cm크기의 직사각형 작업
구 44개를 뚫고 이 작업구를 통해 지름 28cm길이 1백m짜리 강선을 교각과 교
각 사이에 12개씩 모두 1백20개를 넣은 뒤 다리상판을 들어올려 처짐현상을
바로잡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