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경찰서는 4일 항공기내에서 승무원의 돈가방을 훔친
녹산관광 대표이사 박선협씨(52.서울 송파구 잠실동 22)에 대해
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3일 오후 2시30분께 동경발 서울행 아시
아나 101편 기내에서 물건을 사는척 하다가 판매대위에 놓여 있
던 승무원 김모씨(32)의 일화 35만엔등 현금 3백17만원이 든 돈
가방을 훔친 혐의다.

박씨는 경찰에서 "일본에 거주하던 형님의 장례식에 참석하고
귀국하다 기분이 울적해 기내에서 양주 2잔을 마신뒤 술김에 호
기심이 생겨 돈을 훔치게 됐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