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삐(무선호출)서비스에 가입하고도 무선호출수신기의 다양한 기능을 제대
로 이용할 줄 모르는 가입자가 의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무선호출사업자인 나래이동통신이 최근 10일간 서울 용산전자상가
에서 실시한 삐삐 무료점검에는 4백17건이 접수, 이중 가입자가 수신기기능
을 몰라 문의하거나 부주의로 고장을 낸 경우가 2백74건으로 전체의 67%에
달했다.
수신되는 전화번호의 메모리기능, 지정시간 알람기능, 현재시간 설정기능
등 수신기의 다양한 기능을 잘 몰라 문의해온 경우가 2백15건(53%), 충격으
로 인한 수신기의 부품파손 및 부속품 분실이 59건(14%)으로 나타났다.
수신기 자체에 대해서는 건전지수명이 짧다거나 방전을 호소한 경우가 38
건(9%), 스위치등의 기능불량이 59건(13%), 단말기 자체의 결함으로 인한
수신감도저하가 5건(1%)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