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에 잡혀갔던 인질 중 4명을 구출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이날 이른 시간 가자 중부 누세이라트 등에 있는 하마스 은신처에서 3명의 남성과 1명의 여성 인질을 무사히 구출했다"고 전했다. 군에 따르면 구출된 인질은 노하 아르가마니(25), 알모그 메이르 잔(21), 안드레이 코즈로프(27)와 샬로미 지브(40)로 총 4명이다. 이들 모두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남부 레임 키부츠(집단농장)에서 열린 음악 축제에 참석했다가 인질이 됐다. 구출된 건 개전 245일 만이다. 이스라엘군은 "아르가마니는 한 장소에서 특수부대에 의해 구출됐고, 나머지 3명은 다른 장소에서 발견됐다"며 "이들을 비교적 양호한 상태지만 검사를 위해 병원으로 보내졌다"고 설명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여행 가방(캐리어)에 리본 등 액세서리를 다는 행위가 공항에서 캐리어가 늦게 나오는 이유 중 하나로 밝혀져 눈길을 끈다.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알에스브이피 라이브의 기획물을 인용해 승객들이 성수기를 맞아 공항을 빠르고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는 '팁'을 공유했다.보도에 따르면 아일랜드 더블린공항에서 일하는 수화물 담당자 존은 "사람들이 가방 식별을 위해 여행 가방에 묶는 리본은 제거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부착물로 인해 캐리어 도착 시간이 지연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그는 "승객들이 캐리어 식별을 위해 묶는 리본 등은 수하물 보관소에서 가방을 스캔하는 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캐리어를 자동으로 스캔할 수 없는 경우 수동으로 처리해야 하므로 비행기에 실리지 못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존은 수화물 스캔 과정에서 혼란을 줄 수 있는 과거 수하물 바코드 스티커도 제거할 것을 권장했다.아울러 마지 팬을 넣지 말라고도 당부했다. 마지 팬은 으깬 아몬드나 아몬드 반죽, 설탕, 달걀흰자로 만든 말랑말랑한 식감의 과자를 말한다. 그는 "마지 팬은 일부 폭발물과 비슷한 밀도를 가지고 있어 가방 검색을 위해 호출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미국 텍사스 한 사파리 공원에서 2세 여아가 기린에게 물린 뒤 들어 올려지는 일이 발생했다.6일(현지시간) 폭스포뉴스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미국 텍사스주 포실 림 야생동물 센터에서 벌어진 사고 영상을 공개했다.영상에는 기린이 차 안으로 얼굴을 들이밀더니, 아이의 옷을 입에 무는 장면이 담겼다. 차량은 오픈카 형태로 위가 뚫려있는 상태였다. 기린의 행동을 본 아이의 부모가 아이를 즉시 잡아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당시 이 관람객 가족은 기린에게 먹이 주기 체험을 하기 위해 잠시 정차한 상황이었다. 이곳 야생동물 센터는 차량 이동 중 기린만 손으로 먹이를 줄 수 있는 곳으로 전해졌다.코빈 맥케이 야생동물 전문가는 언론 인터뷰에서 "이 기린은 방문객들로부터 먹이를 받아먹는 데 익숙해져 있다"며 "먹이 봉지를 집다가 우연히 아이의 셔츠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야생동물 센터 측은 이전엔 비슷한 사고가 발생한 적이 없다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적재함 뚜껑이 없는 차량의 입장을 금지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아이의 가족은 "기린은 단지 먹이를 구하려고 했을 뿐, 그들(센터 측)에 대한 나쁜 감정은 없다"면서 "아이는 여전히 기린을 좋아한다. 우리는 다시 그 공원을 찾을 것"이라고 ABC 뉴스에 전했다.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