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량진경찰서는 1일 우레탄 제조공장을 신설, 운영하면서 남의
회사에 침입, 제조기술을 빼낸 유니온화학 대표 조형래씨(33. 경기광
명시 소회2동 1024의 19)와 총무과장 최현근씨(27. 경기 광명시 하안
동 240)에 대해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해 12월 경기도 화성군에 신발 밑창 등의
재료가 되는 우레탄 제조공장을 차린 뒤 지난 1월31일 제조기술을 빼
내기 위해 경쟁회사인 경기도 고양시 ''D우레탄''공장에 침입, 우레탄
원재료 명세서와 혼합비율 등 제조기술이 적힌 서류를 훔치고 기계설
비를 몰래 촬영하는 등 지금까지 3차례에 걸쳐 이 회사 기밀을 빼낸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