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들이 중요한 소비계층으로 떠오르면서 화장품회사들이 제품홍보용
으로 제작, 배포하는 미용지도 신세대 감각에 맞춰 변하고있다.

화장품업체들은 기사와 잡다한 생활정보를 줄이는 대신 사진과 패션 미용
정보를 늘려 미용지를 읽는 잡지에서 보는 잡지로, 미용교양지에서 미용
전문지로 시각화 단순화하고있다.

한불화장품은 미용지를 5x7배판으로 제작,다른 업체들의 4x6배판과 차별화
시켜 변화를 주도한 업체.

한불은 미용지 "HANBUL"의 성격을 미용패션지로 특화하고 연령층도 20~
30대초로 한정하면서 "오리엔탈 무드-동양의 감성이 다가온다"와 같은
짤막한 유행테마와 자사제품사진,과감한 의상을 입고있는 모델사진으로
미용지를 단순화했다.

에바스화장품도 올해부터 미용지 "EVAS"를 5x7배판으로 내면서 전면을
칼라화.시각화했다.

피어리스 역시 "아미"에서 "peeres ami"로 미용지의 이름을 바꾸면서 꽁트
만화 건강상식 화장품전문점소개란 등을 없애고 미용 패션 정보를 대폭
강화했다.

쥬리아화장품과 한국화장품도 미용지를 사진 중심의 미용전문지로 바꾸
려고 준비중이다.

화장품업체들이 자사제품의 홍보 판촉용으로 제작하는 미용지는 이전
까지는 주부들의 생활에 정보를 줄수있도록 미용과 생활상식 교양등을
고루 다루었으나 신세대들이 중요한 고객층으로 부상하는데 맞추어 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화장품수요가 연령별로 세분화되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미용지도
신세대와 30대이상 주부용으로 분리하는 화장품업체들이 늘고있다.

<권성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