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수출 구조가 소형차위주에서 중형차위주로 급속히 바뀌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 기아 대우등 자동차업체들의 올해 승용차수출(현
지조립분 제외)목표 69만2천대중 경차를 포함한 소형승용차는 40만3천7백대
로 전체의 58.3%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수출에서 소형차의 비중이 60% 밑으로 떨어지기는 처음이다.
소형차의 비중은 지난86년 93.0%에서 90년 한때 95.4%까지 높아졌으나 이후
계속 낮아져 지난해에는 66.7%까지 낮아졌었다.
엑셀 프라이드등 소형차의 비중이 줄어들고 있는 것과는 함께 엘란트라 세
피아등 준중형과 쏘나타등 중형승용차의 비중은 높아져 준중형의 수출은 지
난해보다 48%가량 늘어나면서 전체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25.8%에
서 28.0%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쏘나타등 중형승용차의 수출도 7만1천9백
대를 계획하고 있어 전년대비 1백64%의 증가율을 기록하게 되며 수출비중도
10.4%로 작년의 2배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