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은 25일 밀수입된 외제 무전기가 시중에 범람하면서 경찰의 무
선통신망에 심각한 장애를 초래함에 따라 일선 경찰서에 체신부의 형식검
정을 받지 않은 불법 무전기의 유통 및 사용행위에 대한 일제 단속을 지시
했다.

경찰이 현재 파악하고 있는 불법 무전기의 종류는 "스탠다드""켄우드"등
주로일본제가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 무전기 대부분은 밀수입된뒤 체신부의
무선국허가없이 사용돼 경찰의 무선통신망에 장애를 일으키거나 범죄에도
이용되는등 경찰의수사에도 지장을 준다는 것.

경찰은 이에 따라 앞으로 불법 무전기를 사용하거나 거래하는 행위에 대한
단속을 벌여 적발될 경우 관세법 및 전파법 등 관련법에 따라 사법처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