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상습적으로 불법영업을 해오면서 호황을 누려왔던 부산시내 대형약
국들이 된서리를 맞고 있다.
무자격 약사(속칭 다이맨)를 고용,약사가운을 입혀 정식약사로 위장한채
환자상담과 함께 약을 팔고 심지어 조제까지 하는 관행에 검찰이 철퇴를 가
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부산지검 특수부가 대형약국들의 불법영업,탈세부분에 대해 전면수사에 나
서자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동 부전약국등 많은 약국들이 검찰의 화살을 피
해보려고 23일 낮부터 아예 문을 닫는 소동을 빚고 있다.
또 이번 검찰수사를 계기로 일부 약국들은 무자격 약사들을 내보내거나 아
예 정식약사를 채용하려는 긍정적인 움직임도 일고 있다.
약국들이 밀집된 서면,광복동,온천장지역의 대형약국들은 연간매출액이 20
억~1백억원이상에 달하는 사실상 기업규모에 가까운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