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공산품의 저가공급을 통해 물가안정과 소매상인들의 경쟁력을 제고
하기 위해 만들어진 연쇄화사업자제도가 여전히 주류를 편법으로 공급받
기위한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어 본래의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가 산하 1백개 회원점포를 대상으로
"연쇄화사업에 대한 인식실태"를 설문조사한 결과 78개점이 연쇄화사업
자에 가입했으며 이중 92%가 주류를 공급받기위해서라고 가맹이유를 대
답했다. 78개 가맹점의 평균매출액중 본부매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20%
미만이라고 응답한 소매점주는 64%(50명)에 달해 연쇄화사업자의 지정조
건중 본부공급비율의 법적 하한선인 30%를 지키지 못하는 업체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