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협중앙회가 지난달 중소기업으로부터 외국인산업기술연수자를 신청
접수한 결과 약 1.2대1의 경쟁률을 기록, 경쟁률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낮아졌으며 신청업체들은 중국인력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기협은 정부가 금년중 도입키로한 2만명의 외국인산업기술연수자
(외국인근로자)를 배정하기 위해 지난달 2일부터 28일까지 신청을 받은
결과 5천3백55개사에서 2만4천8백22명을 신청,약 1.2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는 기협이 당초 예상했던 3대 1보다 크게 낮은 것이다.

이같이 경쟁률이 낮아진 것은 종업원 10명이상인 업체에게만 배정키로해
상대적으로 인력난이 심한 영세업체들의 신청기회가 막힌데다 상해보험가입
기숙사구비등 신청업체의 요건이 까다로워졌기 때문이다.

도입희망국가별로는 중국이 8천7백69명(순위별평균기준)으로 전체의 35.3%
를 차지,가장 많았고 특히 조선족이 6천4백91명이어서 이들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필리핀 베트남 방글라데시의 순이었다.

업종별 신청인원은 섬유가 5천4백87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무및 플라스틱
조립금속 자동차가 뒤를 이엇다.

기협은 이달중 연수업체선정과 연수추천계약을 맺고 5월중순부터 중국등
10개국에서 인력을 도입해 업체에 인도할 계획이다.

연수자 1인당 추천소요경비분담금은 25만원, 계약이행보증예치금은
30만원으로 결정됐다.

<김락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