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신문을 창간하고 독립문을 세운 서재필박사(1866-1951)와 친일
파 미국인 스티븐스를 저격한 전명운의사(1880-1947)등 애국지사 두
분의 유해가 다음달 4일 미국에서 40여년만에 환국, 8일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 애국지사묘역에 안치된다.
두분의 유해가 봉환되면 지난해 환국한 박은식선생등 선열 5위와
나창헌선생등의 유해를 합쳐 국내봉환된 해외안장 독립유공자는 모두
32위로 늘어나게 된다.
정부는 22일 이영덕 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봉환
위원회''와 이충길 국가보훈처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집행위원회''를
각각 구성, 두분의 유해봉환을 범정부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서박사의 유해는 미국 필라델피아 발라킨위드 웨스트 라우렐힐 공
동묘지 납골당에 화장된 유해상태로 유골함에 봉안, 관리돼왔으며
전의사의 유해는 로스앤젤레스 갈보리 천주교공동묘지에 안장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