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란 이식을 통한 우량 젖소가 우리나라에서도 본격적으로 생산되고 있다
국립종축원은 19일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강원도 원주군 호저면 주산리 안
창룡씨의 젖소 2마리와 강원도 횡성군 서원면 석화리 김윤섭씨의 젖소 1마리
가 동결수정란 송아지 3마리를 정상적으로 분만했다고 밝혔다.
국립종축원은 산유능력이 연간 8천kg 이상인 고능력 암소에 능력이 뛰어난
황소의 정액을 인공수정, 동결시킨 후 지난해부터 희망농가의 젖소에 이식해
주고 있는데 이번에 첫 결실을 보았다.
이들 송아지는 어미소가 되면 연간 9천2백kg정도의 우유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어미 젖소의 연평균 산유량 6천6백50t에 비해 38.3%가 많은
것이다.
국립종축원은 지난해 동결 수정란 2백50개를 생산해 경북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농가의 젖소 1백66마리에 이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