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체의 금융비용이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 경영난을 가중시키고 있다.

19일 대신경제연구소가 지난 12월 결산 19개 상장 제약업체의 경영실적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 제약업체의 지난해 금융비용 부담액은 총 1천1백
58억7천만원으로 전년도의 1천16억원에 비해 1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이들 업체의 매출액대비 평균 금융비용 부담률도 92년의 8.31%에
비해 0.38% 포인트 높아진 8.69%에 달했다.

업체별로는 보령제약이 매출액 6백4억원에 금융비용이 84억원으로 금융비용
부담률 13.9%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영진약품이 매출액 1천11억원에 금융비
용 1백35억원으로 13.4%, 태평양제약이 매출액 1백95억원에 금융비용 26억원
으로 13.4%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