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6일 지난 13일 발생한 남동구,남구일대 수돗물 악취발생사건과
관련된 책임을 물어 손재조 상수도사업본부장(52.지방부이사관)을 경고하
고 김부성 남동사업소장(58.지방서기관)을 직위해제시켰다.
시는 또 실무자 5명을 징계위원회에 회부,중징계키로 했다.
시관계자는 "시민건강을 위한 맑은 물 공급이 시민생명과 직결되는 중요성
을 감안할 때 직원들의 조그만 실수도 엄중 문책하여 앞으로는 이같은 사고
가 발생치 않도록 하기 위해 징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천시 상수도 사업본부는 12일 오후 남동정수장 침전지 청소를 하다 침전
지의 침전물과 부유물을 깨끗한 물과 섞어 공급,수돗물에서 심한 악취가 풍
겨 13일 20여시간동안 남동구 구월3동,남구 주안8동,도화2동 등지 1만4천여
가구 4만여 주민들이 밥을 제대로 짓지 못하는등 큰 불편을 겪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