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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운의날] 은탑산업훈장 수상 .. 이동혁 <고려해운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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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7일 창립 40주년을 맞는 고려해운은 이번 은탑산업훈장 수상을 계기
    로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지난 78년 국내선사로는 최초로 극동-북미항로에 정기 컨테이너선을 투입
    하며 우리나라 외항해운의 선두주자로 나섰던 고려해운은 84년 해운산업
    합리화 조치이후 한때 침체의 길을 걷기도 했다.

    91년 일본 서안항로에 컨테이너선을 취항시키며 재기에 나선 고려해운은
    1년후 홍콩과 대만까지 항로를 연장,동남아 항로에 본격적으로 참여했다.

    지난해에는 7백50억원의 매출 실적을 기록, 산업합리화 이전 수준을 회복
    하며 중흥의 기틀을 마련했다.

    15년째 회사를 이끌고 있는 이동혁(47)사장은 "40년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내년까지는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선사로 성장하겠다"며 "올해
    매출목표인 1억1천만달러를 반드시 달성해 제2의 전성기를 열겠다"는 포부
    를 밝혔다.

    -고이학철사장에 이어 2대에 걸쳐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는데 소감은.

    "우리 회사가 그동안 재기를 위해 바쳐온 노력이 이제 대외적으로도 인정
    을 받는 것같아 기쁩니다. 선친이 일궜던 고려해운의 옛명성을 되찾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근해외항선사중 상당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고려해운의 강점은.

    "40년간 닦아온 대화주 신뢰관계가 최대 재산이죠. 신용을 제일의 경영
    목표로 화주들에 대한 약속은 철저히 지키고 있습니다. 고려는 단한번도
    운항스케줄을 어긴 적이 없습니다"

    -개방화에 대비한 계획은.

    "많은 중소선들이 항로개방및 사업구역 자율화등을 앞두고 동요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근해항로에서만큼은 확실한 경쟁력을 확보
    하고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는 않습니다. 내년까지는 계속적으로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입니다"

    - 구체적인 사업확장 계획은.

    "홍콩 대만에 이어 중국에소 전산망을 갖출 예정입니다. 다음달에는 4억원
    을 투자, 울산항에 전용 야적장 조성공사를 시작합니다. 한중항로를 비롯
    동남아항로에서의 선대 확장도 추진할 생각입니다"

    - 앞으로 원양외항사업에 참여할 계획은 있는지.

    "현재로는 근해에만 전념한다는 방침입니다. 아직은 원양에 진출할 투자
    어력이 없습니다"

    - 국내 선사들도 종합물류회사를 지향하고 있는데.

    "지난해 운송 하역 보관사업을 하고 있는 고려종합운수를 독립시켰습니다.
    선박을 투입하지 않은 항로에 대해서는 주선업으로 커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화주들에 대한 일관 서비스체제를 갖춰야 합니다. 고려해운도
    종합물류회사로 가는 단계를 착실히 밟고 있습니다"

    - 정부의 개방정책에 대해 한마디 한다면.

    "개방은 세계적 추세이므로 불가피합니다. 다만 중소업체들이 경쟁시대에
    대비할 수 있는 최소한의 시간적 여유와 여건은 조성해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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