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한국종합전시장(KOEX)의 4.7배크기인 국제종합전시장이 세워진다.

10일 무공은 박용도 사장 정문화 부산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동 무역센터빌딩에서 부산국제종합전시장 건립추진위원회 제1차회의를
열고 오는 97년상반기까지 부산수영만부지 5만평에 연건평 4만5천평규모의
부산국제종합전시장을 설립키로 확정했다.

부산국제종합전시장은 전시면적에서 일본동경전시장(1만6천평)의 2.8배에
달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종합전시장이다.

무공은 부산국제종합전시장이 남부지역 소재 지방기업들의 상설전시장
으로서 경공업제품은 물론 그동안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전시되기 어려웠던
기계류등 중화학제품까지 전시할수 있는 대규모 옥외전시장과 실내전시장
및 부대시설등을 갖추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국제종합전시장을 설립하기 위해 무공과 부산시는 국제설계공모를
실시,올해말까지 기본설계를 마련한뒤 내년 4월께부터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 전시장을 설립하기 위해 국방부의 협조로 총10만평의 부지를
제공받았으며 전시장외의 나머지구역 5만평에는 56층짜리 부산세계무역센터
(PWTC)와 호텔 백화점등 복합기능을 갖춘 국제회의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무공은 부산종합전시장의 소요예산은 1천억원으로 정부와 부산시가 각각
5백억원과 2백50억원을 출연하며 나머지 2백50억원은 민간자본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공은 부산국제종합전시장이 설립되면 중국과 동남아시장의 부상에
대비한 동북아경제권 물류센터로서의 기능을 수행,무역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