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여성,특히 생산업체에서 근무하는 여성노동자들의 유산율이 직장을 갖
지 않은 여성들에 비해 훨씬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당국과 기업의 여성인
력 모성보호를 위한 정책과 배려가 절실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박정순씨가 지난해 이뤄진 1백54만여건의 여성진료실적
을 분석한 결과 직장여성들은 임신 10건중 3건정도가 유산되는 것으로 나타
나 충격을 주고 있다.이는 비직장여성들의 1건에 비해 3배나 높은 셈이다.
한편 여성 1백명이 한햇동안 겪는 자연유산회수,즉 자연유산율은 4.5%인데
비해 직장여성들의 자연유산율은 6.7%로 역시 높았다.
특히 제조업체에 근무하는 여성들은 다른 직종보다 유산율이 더욱 높아 금
융업체 근무자보다는 2.7배,서비스업 근무자보다는 2.1배나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