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8일 올해부터 일선 고교의 교육과정 운영과 부조리 실
태 등을 평가하는 학교경영 평가제도를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또 이런 평가결과를 학교운영의 책임을 맡고 있는 학교장과
교감 등에 대한 근무평가에 반영키로 했다.
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이날 "학교현장의 개혁과 효율적 학교운영을 위
해 이 제도를 마련했다"며 "학교간의 선의의 경쟁을 통해 학교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청은 특히 본고사 확대에 따른 파행적 수업 등이 예상됨에 따라 교
육과정의 정상적 운영 여부에 평가의 주안점을 둘 방침이다.
교육청은 이에 따라 장학사 1명이 4~6개의 학교를 전담해 매달 1~2차례
씩 평가와 장학지도를 하는 한편, 불시점검도 병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