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획원의 한 간부가 18년동안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매일경제신문
사의 상임 논설위원으로 최근 전직한 사실이 알려져 기구축소등으로 뒤숭숭
한 과천 관가에 화제와 충격.
주인공은 경제기획원 정책조정국의 강응선 조정4과장(45)으로 이미 사표가
수리되어 신변정리차 사흘간 휴가 중이며 곧 경제정책등에 대해 신문논설을
쓰는 자리로 출근할 예정.
간부 공무원이 언론계로 전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씨는 "기구축소등으로 해마다 인사 적체가 심해지고 있는 마당에,평소
관계에서 익혔던 경험을 언론계에서 활용해보고 싶었다"고 설명.
그는 지난 74년 행정고시 16회에 합격,줄곧 경제기획원에서 근무해오면서
하와이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땄으며 90년부터는 일본 경제기획청에 파
견되어 3년간 일본경제를 연구하기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