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4시30분께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1동 재개발지역에서 불이 나 경
찰과 주민들이 화재원인을 놓고 5시간 동안 격렬하게 대치했다.

이날 불이 나자 전경 3개 중대 4백여명이 출동했으나 주민 50여명은 "세입
자들을 몰아내기 위한 당국의 고의적인 방화"라고 주장하며 골목길에 쌓아
둔 폐타이어 등에 불을 붙인 채 경찰의 진입을 막았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이 지른 폐타이어의 불이 근처 주택으로 옮겨붙어 집 4
채가 완전히 불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