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3일오전 판문점 남측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재개되는 특사교환을 위
한 제4차 남북실무접촉에서 북-미간 3단계 고위급회담이 열리는 21일이전에
특사교환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2일 "정부는 21일이전 남북한의 특사가 서울과 평
양을 각각 방문해야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나 물리적으로 어려울 경우
일방의 타방에 대한 1차방문은 성사되어야한다는 것이 기본판단"이라고 밝혔
다.
한편 정부는 이날 3일실무접촉을 갖자는 북한측의 1일 수정제의를 수락하는
전통문을 발송했다.
송영대우리측수석대표는 전통문에서 "귀측이 실무접촉의 중단과 지연책임을
우리측에 전가한 것은 유감"이라고 전제, "실무접촉의 성공적 결실을 기대하
면서 실무접촉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