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경찰서는 말을 잘 듣지 않는다며 네살배기 아들을 목졸라 숨
지게 한 이경숙(34.노원구 중계1동 주공아파트)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8일 오후 6시20분께 자신의 집 안방에서
평소 말을 잘 듣지 않는 둘째아들 김경기(4)군이 낮잠을 자다 깨어난 뒤
자신의 말을 듣지 않고 집 밖으로 나가려 하자 홧김에 아들을 뉘어놓고
목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군의 주검을 검시하다 목 부위에 눌린 흔적을 발견해 이씨를
추궁한 끝에 이씨의 범행사실을 밝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