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슈퍼컵"대회가 창설된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의 마케팅본부
책임자 시머스 오브라이언씨는 28일 "아시안슈퍼컵대회가 금년 말이나
내년 초에 창설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 대회를 유럽연맹(UEFA)식으로
운영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오브라이언씨의 말대로 AFC가 UEFA방식을 따를 경우 2월초 아시안
클럽선수권대회에서 예상을 깨고 우승한 태국 농업은행팀과 앞으로 실시할
아시안 컵 위너스 컵대회의 승자가 대결하는 형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안 컵 위너스 컵 결승에는 사우스 차이나(홍콩)과 알 카디시야
팀(사우디아라비아)이 올라와 있는데 이들은 홈 앤드 어웨이의 두차례
경기로 우승팀을 가린다 한편 아시안 슈퍼겁대회가 창설되면 이 대회의
상금은 지금까지 클럽대항대회의최고 상금 5만달러의 2배인 10만달러로
껑충 뛰어 오르게 된다.

지금까지 AFC가 주관한 클럽 선수권대회나 컵 위너스 컵대회는 역내
회원국들의호응도가 낮아 대회에 불참하거나 참가신청을 했다가 이를
철회하는 회원국들이 많았다.

그러나 새로 창설될 슈퍼컵대회는 최근 AFC 44개 회원국들이 역내 클럽
대회의 활성화에 합의한 바 있고 상금도 크게 올라 상당한 호응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이에따라 클럽선수권과 컵 위너스 컵에 대한 회원국들의
관심도 덩달아 높아질 것으로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