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기공(대표 김재복)은 25일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2천3백톤급
초대형 더블액션프레스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 회사는 지난 91년 8월부터 2년 6개월간 1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
이 프레스를 개발했다.
기아기공이 이번에 개발한 프레스는 라인당 1백50억원에 기아자동차 아산
공장에 납품돼 크랭크리스프레스 1천톤급 2대, 8백톤급 2대와 함께 자동차
보다 생산용 프레스라인을 구성하고 있다.
높이 11미터 길이 7미터 폭 4미터 크기의 이 설비는 컴퓨터에 의해 강판과
적재과정에서부터 프레스후 다음공정으로 이동하는 전공정을 자동으로 제어
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 프레스는 내.외측에 두개의 슬라이드가 장착되어 외측슬라이드가 바깥
면을 먼저 가공한뒤 내측슬라이드가 2차로 프레스가공에 들어가는 작업방식
을 채택, 굴곡이 커 작업이 어려운 공정에 적합한 기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