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92-93년 2년동안 사업주가 부당노동행위혐의로 2회이상 진정,고소,고
발된 사업장은 동부그룹의 한국자동차보험을 비롯,대림자동차,금성산전,해
태유통등 모두 29곳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노동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노조활동방해등 부당
노동행위혐의로 노동조합으로부터 사업주가 고발된 사업장은 모두 2백51건
으로 지난92년 1백14건에 비해 2배이상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92-93년 2년동안 부당노동행위혐의로 2회이상 진정,고소,고발된 사업
장은 대림자동차 39회,세일중공업과 풍산금속 안강공장 각각 7회,범한정기
6회,해태유통,금성산전 3회등 모두 29개기업 1백17건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
졌다.
최근 부당노동행위혐의로 물의를 빚고있는 한국자동차보험을 비롯,동양나
이론,현대정공등은 2차례씩 고소 또는 고발등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이처럼 부당노동행위를 호소하는 건수가 급증하는데도 불구
지난해의 경우 전체의 25. 9%인 65건만 기소처리했을뿐 나머지 1백86건은
불기소 또는 행정처리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