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민대통령의 1년은 정말 바빴다. 25일로 취임 한돌을 맞는
김영삼대통령은 역대 어느 국가원수보다 국정을 살피고 국민의 소리를
듣기위한 강행군을 거듭했다.

청와대가 문민정부 취임1년을 계기로 발표한 "통계로본 김영삼대통령"에
따르면 지난1년동안 김대통령은 보고를 포함 모두 4천3백43회의 각종행사를
치러냈다. 이를통해 만난 사람수는 10만5천2백25명. 하루평균 12회의
행사를 갖고 2백88명을 만난 셈이다.

각종 행사참석을 위해 지난1년간 이동한 거리는 4만9천3백41km (청와대
경내행사 제외). 하루평균으로 계산하면 1백35km로 이 가운데는 미국
방문시의 2만8천7백28km 가 포함돼 있다.

생산공장 일선기관등 현장을 방문한 실적은 55차례. 1주일에 평균 한번
이상을 다닌 셈이다.

문민대통령의 상징처럼된 각계인사와의 청와대 오찬 조찬 만찬행사는 각각
1백17회 2백78회 70회를 기록했다. 이들행사에는 연인원 1만9천7백2명이
초청받아 칼국수와 설렁탕 비빔밥등을 주메뉴로 대통령과 식사를 함께했다.

이밖에 세계각국 정상들과 함께한 정상회담의 횟수는 모두 20회였으며
내외신을 포함,각 언론들과 59차례나 기자회견을 가져 이역시 역대대통령
과는 비교가 되지않는 기록이었다.

이밖에도 김대통령은 국무회의 신경제추진회의등 80번이나 각종회의를
주재했으며 39번이나 기념식 준공식에 참석,발로뛰는 대통령임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김기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