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입원해있던 알콜중독자 6명이 관리사와 간호사를 감금한뒤 집단 탈
출했다.
21일 밤 11시10분께 경남 하동군 금남면 계천리 세종병원(원장.임종호.57)
에 격리수용돼 있던 방정환씨(37.진양군 문산면)등 알콜중독자 6명이 순찰
중이던 병원 관리사 조인석씨(37)와 간호사 김미연씨(25)를 흉기로 위협,노
끈으로 묶어 독방에 감금한뒤 달아났다.
경찰은 22일 새벽 2시께 하동군 고전면 고전리에서 이들 알콜중독자 가운
데 김종필씨(29)를 붙잡아 병원에 수용하고 나머지 5명을 붙잡기 위해 검
문 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이 병원은 보사부 지원으로 알콜중독자 등을 전문치료하는 의료
법인으로 정신병자 3백20명과 알콜중독자 60명이 수용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