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칼럼] 김정일벤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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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평양을 다녀온 한 외국인으로부터 평양이나 개성과 같은
북한의 대도시등에서 벤츠차의 행력을 자주 볼수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텅빈 대로에 이들 벤츠승용차가 쾌속으로 질주하면 다른 찰량들은 모두
기겁을 하고 급정거하거나 길옆으로 비켜서야 한다. 누구 보아도 이들
승용차의 뒷좌석에 앉아 있는 사람들이 바로 북한을 지배하는 특수
지배급 인사들임을 쉽게 알수있다.
그런데 이들 승용차에는 공통점이 하나 있다. 승용차의 앞뒤 번호판에
"216"이란 세자리수가 적혀있음을 알수 있다. "2-16"이란 숫자는 북한
에서는 성스러운 셋자리 수인것이다. 지도자 동무 김정일이 백두산혹
성지에서 태어난 2월16일을 대신하는 숫자이기 때문이다. 2-16xxx넘버를
부착한 벤츠차들은 그래서 "김정일 벤츠"로 불리우는 이들 차량은 국내의
어떤 검무소에서도 프리 패스할뿐 아니라 김정일의 처소에도 무상출입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실제로 이 김정일벤츠가 북한전국에 몇대나
되는지는 극비사항이라 알수 없으나 지도자동무자선이 그의 심복들에게
친히 선물로 하사한 차량 때문에 성력이 대단하다.
지난년말 일본에서 발간된 "제2차 조선전쟁"이란 책자는 8가지의
한반도 전쟁발생 시뮤레이션을 소개하면서 김정일 실각설을 거를듯하게
묘사하고 있다. NPT(핵확산금지조약)탈피를 싸고 고민해온 김일성북한
주석이 대미협상의 타결을 위해 김정일을 후퇴시키고 차남 김평일을
후계자로 선정한다는 시나리오이다. 김정일은 한밤중에 그의 숙소에서
자신이 심어놓은 정치보위부의 간부에 의해 체포구금된다. (아니면
당중앙 위원회의 비밀긴급회에 호출되어 현장에서 체포된다) 김정일은
병치료때문에 장기요양이 필요하며 그때문에 공무집행을 할수없게
되었다고 발표된다.
김정일의 52회 생일인 2월16일 바로 다음날에 난데없는 "김정일
유고설"이 등장해 세계의 메스컴들을 바쁘게 했다. 서울발기사로
일본의 신문들이 흥분했고 이 기사를 외신으로 되받은 국내신문들
역시 "특대"기사로 다룰수 밖에 없었다. 김정일이 모종사고로 사망
했다느니 권력에서 밀려났다느니하는 류의 내용이었다. 밀폐된 사회에
흔히 있어온 최고권력자의 신변에 관한 억측성 루머에 불과했음이
하루를 넘기면서 확인되었다. 다만 이번 촌극에는 야당대표까지 큰몫을
했다는데 어처구니없음을 더했을 뿐이다. 김정일벤츠가 평양의 대로를
활보하는한 그의 위상은 쉽게 퇴색하지 않을것 같다.
북한의 대도시등에서 벤츠차의 행력을 자주 볼수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텅빈 대로에 이들 벤츠승용차가 쾌속으로 질주하면 다른 찰량들은 모두
기겁을 하고 급정거하거나 길옆으로 비켜서야 한다. 누구 보아도 이들
승용차의 뒷좌석에 앉아 있는 사람들이 바로 북한을 지배하는 특수
지배급 인사들임을 쉽게 알수있다.
그런데 이들 승용차에는 공통점이 하나 있다. 승용차의 앞뒤 번호판에
"216"이란 세자리수가 적혀있음을 알수 있다. "2-16"이란 숫자는 북한
에서는 성스러운 셋자리 수인것이다. 지도자 동무 김정일이 백두산혹
성지에서 태어난 2월16일을 대신하는 숫자이기 때문이다. 2-16xxx넘버를
부착한 벤츠차들은 그래서 "김정일 벤츠"로 불리우는 이들 차량은 국내의
어떤 검무소에서도 프리 패스할뿐 아니라 김정일의 처소에도 무상출입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실제로 이 김정일벤츠가 북한전국에 몇대나
되는지는 극비사항이라 알수 없으나 지도자동무자선이 그의 심복들에게
친히 선물로 하사한 차량 때문에 성력이 대단하다.
지난년말 일본에서 발간된 "제2차 조선전쟁"이란 책자는 8가지의
한반도 전쟁발생 시뮤레이션을 소개하면서 김정일 실각설을 거를듯하게
묘사하고 있다. NPT(핵확산금지조약)탈피를 싸고 고민해온 김일성북한
주석이 대미협상의 타결을 위해 김정일을 후퇴시키고 차남 김평일을
후계자로 선정한다는 시나리오이다. 김정일은 한밤중에 그의 숙소에서
자신이 심어놓은 정치보위부의 간부에 의해 체포구금된다. (아니면
당중앙 위원회의 비밀긴급회에 호출되어 현장에서 체포된다) 김정일은
병치료때문에 장기요양이 필요하며 그때문에 공무집행을 할수없게
되었다고 발표된다.
김정일의 52회 생일인 2월16일 바로 다음날에 난데없는 "김정일
유고설"이 등장해 세계의 메스컴들을 바쁘게 했다. 서울발기사로
일본의 신문들이 흥분했고 이 기사를 외신으로 되받은 국내신문들
역시 "특대"기사로 다룰수 밖에 없었다. 김정일이 모종사고로 사망
했다느니 권력에서 밀려났다느니하는 류의 내용이었다. 밀폐된 사회에
흔히 있어온 최고권력자의 신변에 관한 억측성 루머에 불과했음이
하루를 넘기면서 확인되었다. 다만 이번 촌극에는 야당대표까지 큰몫을
했다는데 어처구니없음을 더했을 뿐이다. 김정일벤츠가 평양의 대로를
활보하는한 그의 위상은 쉽게 퇴색하지 않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