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앞으로 면지역 이하 유치원.고교생들에 대한 수업료 감면혜택을
확대하고 이들 지역 국교 학교급식을 전면실시키로 하는 등 우루과이라운
드 협상 타결로 타격을 입게 될 농.어촌지역 교육부문에 지원을 강화하
기로 했다.
교육부는 17일 면지역 이하의 유치원.고교 수업료 감면혜택을 받는 학생
수를 지금의 15% 수준에서 올해 말까지 20%, 내년 25%, 96년 이후에는 30%
로 해마다 5%씩 늘려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면지역 이하 21만여명의 유
치원.고교생(국교생과 중학생은 수업료 없음) 가운데 4만여명이 올해 수업
료 감면혜택을 받게 된다.
학교급식도 6백억원을 들여 올해부터 농.어촌 및 도서벽지 국민학교로
확대실시해 97년까지 면지역 이하 모든 국교에 전면 실시하며 농어촌 출
신 대학생 학자금 융자비율도 현행 40%에서 50%로 높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