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일무역보복 소식으로 국제외환시장에서 엔화가치가 급등하면서
엔화는 얼마나 언제까지 오를 것인가에 관심의 촛점이 모아지고 있다.

외환전문가들은 엔화가치는 단기적으로 달러당 1백엔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같은 전망의 근거는 일본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엔고를 억제하기 위해 외환시장에 적극 개입할 것이나 미국의 보복조치에
따른 엔고유발강도가 훨씬 강할 것이란 점때문. 특히 일부에선 보복조치가
예상보다 강할 경우 달러.엔환율은 저지선으로 여겨지는 1백엔선을 뚫고 더
밑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미국경제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일본경제는 침체를 지속하고 있어 엔화강세는 지속적이지 않을 것이란
목소리도 적지 않다. 보복의 충격으로 엔화가 단기적으로 급등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약세로 돌아설 것이란 분석이다.

<홍찬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