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문권기자]한국컨네이너공단이 부산항4단계 1선석과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1선석에 대한 민자참여 업체를 추가 모집한다.

한국컨테이너공단은 15일 지난해 부산항 4단계부두 1선석과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1선석을 1단위로 총4단위의 민자유치중 계약단계에서
포기한 APL사의 1단위를 추가모집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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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격은 지난해 기준으로 컨테이너화물을 5만TEU(20푸트기준)이상
처리한 원양정기선사의 경우 단독으로 신청이 가능하며 그외 정기선사 및
하역회사는 5만TEU이상의 원양정기선사와 공동으로 신청할 수 있다.

민자참여방법은 5백억원의 "컨"부두채권을 매입하는 것으로 연리 6%로
5년거치 5년 분할상환 조건이다.

한국"컨"공단은 3월 중순께 업체를 선정하고 4월중 컨테이너전용부두
가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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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민자유치 추가모집에는 현재 하역회사들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세방기업 대한통운 동부고속의 신청이 확실하며 외국적선사
로는 덴마크의 머스크라인과 대만의 에버그린이 하역회사와 공동으로 참여
할 의사를 보이고 있다.

국내처음으로 부두를 전용사용할 수 있는 조건으로 지난해 민자유치를
통해 한진해운 조양상선 현대상선등 3개사를 선정했으며 APL사는 민자참여
결정후 유치물량 부족을 이유로 막판 계약 단계에서 이를 포기해 사업에
차질이 예상됐었다.

민자 2천억원은 부산항4단계와 광양항부두 개발에 사용되며 민자참여업체에
대해서는 각 부두 1개선석씩을 10년간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