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더위에 대비해 에어컨 청소 업체에 청소를 의뢰했는데 상태가 불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관련 글을 올린 A씨는 여름을 앞두고 에어컨 청소를 하려고 했지만 일이 바빠 직접 분해 청소를 할 수 없어 최근 업체에 청소를 의뢰했다고 말문을 열었다.아내와 아이가 집에 있는 오후 5시에 청소 예약이 잡혔다는 A씨는 "청소를 마무리했다는 연락이 20~30분 만에 와서 의아했지만 '후기도 많고 전문적인 업체니 어련히 잘했겠지'라고 생각했다"고 글에 적었다.그러나 A씨는 에어컨의 먼지 필터를 빼고 내부를 확인하는 순간 기겁하고 말았다.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에어컨 내부 틈새에 먼지가 가득했고, 전선과 일부 틈새에는 곰팡이로 보이는 이물질이 청소되지 않은 채 그대로 남아있었기 때문이다.A씨는 "전면에 보이는 송풍 팬은 깔끔하게 닦여 있었고 먼지 필터까지 청소가 돼 있었지만, 에어컨 내부 청소가 전혀 돼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청소를 하는 중에도 기사가 먼지가 많은 에어컨 안쪽 아래를 그냥 덮고 마무리하려는 것을 본 A씨의 아내가 "그 부분은 청소하는 게 아니냐"고 물었지만 "원래 해 주는 게 아닌데 그냥 해드리겠다"며 물티슈로 쓱 닦아줬다고.에어컨 상태와 아내의 말에 화가 난 A씨는 청소 기사에게 사진을 보내놓고 아침이 되자마자 전화해서 따졌지만, 기사는 "회사 매뉴얼이 있고, 회사 매뉴얼 상 뒷면은 원래 손대는 게 아니다. 플라스틱 부분은 청소하는 게 아니다"라고 답했다.기사의 설명을 납득할 수 없었던 A씨는 결국 회사에 연락해 사진을 보여준 후에야 환불받을 수 있었다. 이후 직접 청
▶이상희씨 별세, 홍기영 한국금융신문 부사장·홍기성·홍진희씨 모친상=16일 성심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30분 031-384-1247▶조영희씨 별세, 홍영민·홍영수씨·홍민균 티쓰리엔터테인먼트 대표 모친상=1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02-2258-5961
의대 2000명 증원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 항고심에서 법원이 정부 손을 들어주자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가 대법원에 재항고하겠다고 밝혔다. 2025학년도 대학입시 시행계획 확정 시한인 5월 말까지 대법원에서 법정 공방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법조계 안팎에서는 “재판을 정쟁의 도구로 삼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16일 서울고등법원 행정7부(부장판사 구회근 배성원 최다은)는 정부의 의대 증원·배분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 사건에서 항고 기각을 결정했다. 전의교협은 대법원에 재항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전의교협 측 대리를 맡은 이병철 변호사는 “국가적으로 중대한 사안인 만큼 대법원에서 신속히 진행할 것을 촉구한다”며 “대법원이 의지만 있으면 서면 심사와 결정을 이달 말까지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기각 결정은 나머지 항고심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32개 의대 재학생 1만3000여 명이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 등 6개 항고심 재판이 서울고법에 대기 중이며, 이르면 다음주 결정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전의교협은 나머지 항고심에서 기각 결정이 나오더라도, 대법원 재항고를 통해 법정 공방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에 대해 한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는 “항고심에서 기각된 집행정지 신청이 대법원에서 인용될 가능성은 극히 낮다”며 “그런데도 재항고하겠다는 것은 법원을 이슈화의 수단으로 삼으려는 악의적인 행동”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법원이 정파성 짙은 사안에 휩쓸리면서 자칫 사법부의 신뢰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탄핵, 위헌정당, 헌법소원 심판 등 ‘정치적 결정&rsq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