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10시께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김모씨(41)집 건넌방에서 김씨의
외조카 여영주씨(20.여.회사원)와 친구 임모씨(20.여)가 신음중인 것을 김
씨가 발견,병원으로 옮겼으나 여씨는 숨졌다.
김씨에 따르면 이들이 전날 오후 11시께 술에 만취된 채 들어와 평소 사용
치 않던 건넌방에서 잠을 잔뒤 이날 아침까지 인기척이 없어 방문을 열어보
니 이불 위에 엎드려 입에 거품을 문채 신음중이었다는 것이다.
경찰은 3평 가량의 방 창문이 모두 닫혀 있고 방안에 담배
연기가 자욱한 점 등으로 미뤄 이들이 술을 마시고 잠을 자다
산소부족으로 질식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