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해대책본부 (본부장 최형우 내무장관)는 12일 지난 9일 이후 사흘
간 설연휴중 내린 폭설등 자연재해로 3명이 숨졌으며 소규모 어항의 방파
제,선박,양식시설이 파괴돼 21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또 11일 호남, 영남, 충청 지방에 내린 폭설로 한때 국도와 지
방도등 72개 노선의 교통이 통제됐었으나 지속적인 제설작업으로 이중 43
개 노선을 개통시킨데 이어 12일 오전중 나머지 29개 노선을 소통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책본부는 연휴 마지막날인 11일 오후부터 전해상에 폭풍주의보가 내
려진 가운데 도서지방을 찾은 17만4천8백50명의 귀성객중 7만4천여명이 귀
경을 못한채 발이 묶여 있는 것으로 집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