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영남 전남 충청일부지역에 대설경보가, 서울 경기등 지역을
제외한 중남부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귀경길에도 극심한 교통혼잡
이 빚어졌다. 경남과 전남북도교육청은 이날 내린 폭설로 도내 초중고교
를 12일 임시휴교키로 했다.

이날 낮부터 중남부지방에 내리기 시작한 눈은 12일 새벽1시현재 남해
33.2cm, 진주 진양 산청 24cm, 무안 24.6cm, 광주 24cm, 대구 17.4cm,고
창 13cm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 때문에 경남 전남북도내 곳곳의 도로가 끊기면서 대부분의 시외버
스 노선의 운행을 전면 중단했다.

기상청은 12일 오후까지 대설경보지역에는 10~30cm, 주의보지역에는 5~
15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날 오후 거의 전해상에는 폭풍주의보가 발효돼 지난 10일 오전 폭풍
주의보가 해제된 뒤 뒤늦게 섬고향을 찾았던 귀성객들의 발이 또 묶였다.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여수 광주 목포 진주 울산공항은 11일 정오경부터
항공기운항이, 폭풍주의보가 발효된 목포 여수 완도등지에서는 여객선운
항이 각각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