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전남지역에서는 설날연휴기간동안 교통사고로 3명이 숨지고 1백75
명이 부상했으나 대형 사건 사고는 없었다.

*교통사고 = 10일 오후 7시5분께 전남 영암군 시종면 매간리 마을앞길에서
이마을 김종현군(14.학생)이 1백cc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운전부주의로 도로
우측 소나무를 들이받아 숨지는등 연휴 첫날인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모두
2백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3명이 숨지고 1백75명이 다쳤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 2일동안 9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9명이 숨지고 1백
10명이 부상했던 것과 비교할때 건수는 크게 증가한 반면 사망자수는 대폭
줄어든 것이다.
경찰은 이번 연휴기간동안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크게 늘어난 반면 사망자
가 크게 줄어든 것은 폭설로 인해 도로 여건이 좋지 않아 접촉사고가 잦았
으나 많은 귀성차량들이 심한 정체속에 서행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전기공급중단 = 11일 오전 11시께 전남 목포시 석현동 목포변전소에서 무
안군청계면 왕산지역과 산정농공단지 방면의 전기선로가 끊겨 이 일대 공장
과 1만여가구의 전기공급이 완전 중단됐다.
이 정전사태로 설연휴 기간동안 조업중이던 산정농공단지내 일부 공장의
가동이 중단되고 일대 1만여주민들이 보일러 가동을 하지 못해 추위에 떨었
다.

*강도 = 10일 새벽 4시10분께 전남 목포시 항동 은아장여관 305호실에 복
면을 한 3인조 강도가 침입, 이 방에 투숙하고 있던 배광문씨(28.서울시 용
산구 한강로 3가65)등 3명을 흉기로 위협, 현금 92만원을 털어 달아났다.